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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
KIA는 3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KT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중견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이우성(좌익수), 윤도현(2루수), 김태군(포수), 박정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이 3이닝을 투구한 뒤 황동하가 3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내야수를 주로 본 서건창이 파격적으로 외야에 선다. 이 감독은 "서건창을 경기 도중 좌익수로 한 번 내볼 생각이다. 서건창은 2루수도 되고, 1루수도 된다. 외야까지 가능하다면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니까, 여러가지를 생각해 준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KT는 최정예 라인업이 출격한다. KT는 강백호(포수), 로하스(우익수), 허경민(3루수), 문상철(지명타자), 김민혁(좌익수), 오재일(1루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KBO 리그 최강 클린업 트리오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1-2-3' 타순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강백호-로하스-허경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생각 중이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강한 타자들이 아무래도 앞에 많이 들어가는 게 좋다"고 전한 뒤 "소형준과 고영표는 이날 2이닝씩 투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