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놀랐다 "아무리 쿠보 없어도 슈팅 0개라니".... 소시에다드, 바르셀로나에 0-4 완패 "멍청한 경고 누적 아쉬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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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쿠보 타케후사(24)가 결장한 레알 소시에다드가 바르셀로나에 당했다.

소시에다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원정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완패했다.


직전 레가네스전에서 승리했던 소시에다드는 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34(10승4무12패) 9위에 자리했다. 리그 6연승을 질주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57(18승3무5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에이스 쿠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소시에다드는 최전방 원톱 오리 오스카르손을 필두로 좌우측 윙어에 각각 안데르 바레네체아, 세르지오 고메즈로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이른 시간 주장이자 센터백 아르츠 엘루스톤이 퇴장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17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지는 다니 올모를 잡아당겨 넘어뜨렸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제라드 마르틴이 올모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모의 슈팅이 마르크 카사도에 맞고 굴절돼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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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냐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1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1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1호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소시에다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이른 시간 엘루스톤의 퇴장과 더불어 쿠보의 결장이 뼈아팠다. 일본 언론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골닷컴' 일본판은 "쿠보 없는 소시에다드를 바르셀로나가 격침시켰다"며 "소시에다드는 놀랍게도 슈팅 0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쿠보는 직전 레네가스 전에서 환상골을 넣으며 3-0 대승을 이끈 바다. 올 시즌 쿠보는 공식전 7골3도움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레네가스전에서 상대 선수와 불필요한 언쟁으로 경고를 받아 이날 결장했다. 당시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 쿠보를 향해 "페널티킥(PK)을 얻으려다 레나토 타피아와 몸싸움을 벌여 멍청한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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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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