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훌륭한 크로스" 설영우 향한 극찬→'24승 2무' 리그 무패 질주 핵심 멤버 등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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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에서 설영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SNS
설영우(27·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성공적으로 세르비아 리그에 안착했다. 첫 해외 무대 시즌임에도 팀의 무패 행진에 주역으로 등극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FK IMT 노비 베오그라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즈베즈다는 리그 무패우승을 향해 도전 중이다. 즈베즈다는 이 승리로 26경기 24승 2무 승점 74로 2위 FK파르티잔(26경기 15승 8무 3패, 승점 53)과 격차를 21점 차로 벌렸다. 지난 2월 23일 고영준이 속한 파르티잔과 3-3으로 비겼지만 다시 2연승을 기록했다.

단 1골도 내주지 않은 짠물 수비를 선보였는데 이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장한 설영우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쐐기골에 환상적인 크로스를 날려 도움을 올렸다.

설영우의 시즌 6번째 도움이었다. 측면 공격수임에도 이미 리그에서 5골이나 기록한 설영우다. 설영우의 도움 장면을 두고 즈베즈다 구단 공식 SNS는 문자 중계를 통해 "(설영우가) 아주 훌륭한 크로스를 올려 두아르테에게 연결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2024년 7월 K리그1의 울산HD를 떠나 즈베즈다로 향하며 첫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민 설영우는 단숨에 즈베즈다의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이미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는 19경기 5골 2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인터밀란, AC밀란을 비롯해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등 수준 높은 유럽 팀들을 직접 상대하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

설영우의 맹활약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게도 호재다. 오는 20일과 25일 국내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설영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팔레스타인전과 쿠웨이트전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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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의 모습. /사진=즈베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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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오른쪽)가 이날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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