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토트넘에 티카타카 이식하나? "사비, EPL 감독 부임할수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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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바르셀로나 감독 당시 사비 에르난데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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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사비 에르난데스(45)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풋볼에스파냐는 3일(한국시간)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사비가 곧 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PL이 사비의 다음 행선지가 될 수 있는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클럽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사비의 에이전트는 이미 한 구단과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갈 정도에는 더 많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현역 시절 세계적인 미드필더 출신이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티키타카 스타일로 세계 축구계를 제패했다.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수비를 뚫어 득점을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사비는 2015년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해 선수 생활 말년을 보냈고 은퇴 직후인 2019년부터 알 사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2021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한 사비는 2021년 11월 본인이 현역시절 활약했던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한차례 차지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2024년 4월 구단을 떠났다. 2024년 1월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이를 번복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후 사비는 감독직을 맡지 않고 무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풋볼에스파냐는 "그래도 바르셀로나 시절 사비는 좋은 감독임을 증명했다. 사비의 행선지 예측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비록 현재는 축구를 벗어난 삶을 즐기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EPL에서 감독이 바뀔만한 구단은 꽤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등 상대적으로 감독들의 입지가 불안정한 클럽들이 즐비하다. 이번 시즌 EPL 우승이 가장 유력한 리그 선두 리버풀과 예상 기대치보다 높은 3위를 달리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 정도가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구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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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카타르 알사드 감독 당시 사비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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