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셀로나 FA 복귀 가능... '단 한 조건' 충족 시 협상 돌입" (스페인 매체)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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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진=풋볼 트랜스퍼 갈무리
조국 브라질로 돌아간 네이마르(33·산투스)의 FC바르셀로나 복귀길이 열렸다. 단 한 조건만 충족하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을 검토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측근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고 폭로했다"며 "심지어 네이마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경기력을 회복하려고 한다. 이번 월드컵은 그의 선수 경력 마지막 국가대표 우승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 재영입에 관심이 있다"라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15골을 넣을 시 구단이 그와 이적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 말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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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게다가 유력지 '디 애슬레틱'은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며 유럽 무대 경력이 끊겼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힐랄로 이적해 사실상 세계 최고 무대와 연을 떼는 듯했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약 18개월 동안 경기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선수 경력이 끝날 위기까지 처했다. 알 힐랄에서 고작 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위기 상황에서 친정팀이 손을 내밀었다. 네이마르는 프로 데뷔한 구단인 브라질의 산투스와 단기 계약에 성공했다.

막상 친정팀으로 향하자 기량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네이마르는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감각적인 드리블과 킥 감각을 뽐냈다. 특히 브라간티뉴와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꽂아 넣으며 모처럼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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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왼쪽)와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전설적인 스리톱으로 맹활약 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트레블(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네이마르는 2017~2018시즌 전 PSG로 떠나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올리는 등 프랑스 리그1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군림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끝에 중동행을 택했다.

전성기가 지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듯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건 어느 때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며 "산투스는 네이마르와 6개월 계약만 맺었다. 네이마르는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어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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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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