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진짜 잘했네' 6안타 폭발!→캠프 MVP까지 휩쓸었다... 올해 제대로 일낼까 '기대감 UP'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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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왼쪽)과 이승엽 두산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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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 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무사히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한국 땅을 밟는다.

두산 베어스는 36일간 실시했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오늘(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월 27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세 차례 청백전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이어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4경기를 포함해 총 7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사령탑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천으로 인한 변수 없이, 계획했던 훈련과 실전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직원들 모두 고생 많았다. 개막전부터 100%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며 총평했다.


이승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잭 로그, 그리고 야수는 김민석이다.

잭 로그는 일본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잭 로그는 구단을 통해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캠프 기간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시범경기 기간 나만의 접근법을 정립해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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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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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김민석의 성장세다. 김민석은 총 7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비시즌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당시 두산이 롯데에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주는 대신 롯데로부터 김민석과 투수 최우인, 그리고 추재현을 받는 2:3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김민석은 두산으로 이적한 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에게 무력 시위를 제대로 했다. 특히 지난 1일 미야자키 소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 구춘 대회 연습경기에서는 5회 교체로 출장,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어 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롯데와 연습 경기에서는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민석은 "전혀 생각을 못 해서 나랑 비슷한 이름의 선수가 있나 생각했다"면서 "캠프 MVP 선정은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두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한편 두산은 오는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대비하는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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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 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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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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