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승, 母 이경실에 결국 손 벌렸다.."출연료도 가불받아"(조선의 사랑꾼)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3.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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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의 경제 상황에 큰 충격을 받고, 쓴소리했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대리운전하는 아들을 위한 선물을 사는 이경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경실은 "헬멧이랑 장갑은 사주고 싶더라"라며 스포츠용품점으로 향했고, 아들 손보승에게 전화를 걸어 "돈 줄 테니까 대리운전 좀 해달라"라며 아들을 불러냈다. 엄마 이경실에게 새 헬멧을 선물 받은 손보승은 "너무 감동이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하기 위해 소고깃집에 방문했다. 손보승은 "삼겹살 먹자니까 왜 소고깃집을 데려왔냐. 오늘 하루 번 거에 3배를 쓴다. 어렸을 때는 고기가 이렇게 귀한지 몰랐는데 돈 벌어보니까 다르다"라고 했고, 이경실은 "직접 벌어보면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돈의 값어치를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승은 배우 활동과 대리운전을 병행 중이었다. 그는 "촬영하느라 못하는 날도 있다. 10회 정도 남았다. 방영일은 기약 없이 밀리고 있다"면서 출연료 질문에는 "보통은 미리 반 주고, 방송되고 나서 반 준다. 미리 반 받은 건 생활비로 다 썼다. OTT 작품에서 나올 출연료도 가불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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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이경실은 손보승의 경제 상황에 매우 놀란 듯 보였고, 손보승은 "마침 엄마한테 부탁할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 이경실에게 "출연료가 들어와도 엄마한테 돈 갚고, 카드값 갚아야 한다.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은 없다.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 엄청 밀려있고 그랬다"고 전했다.

손보승은 주 수입이 대리운전이라며 "그것도 주 수입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이 없다. 내가 요령이 부족한 걸 수도 있고, 연휴인 설에 일을 해야 했는데 아기랑 붙어있고, 놀아주다 보니까. 한 번만 더 빌려달라. 200만 원만 꿔주면 빨리 갚겠다"라고 생활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경실은 "관리비랑 인터넷 요금, TV 수신료 같은 것도 못 내냐"라고 버럭하며 "엄마는 너희가 아들 데리고 여기저기 잘 놀러 다니더라. 그래서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다. 그럼 생활이 안 되는데도 일단 신용 카드로 막 놀러 다니냐"라며 "돈을 좀 규모 있게 쓰라고 얘기하고 싶다. 엄마만 믿고 돈 쓸 건 아니지 않냐. 돈이라는 것은 없으면 쓰질 말아야 한다. 없는데 남들 하는 대로 다 하고 살면 안 된다. 돈은 안 써야 모이는 거다. 그렇게 할 거 다 하면 못 모은다. 당장은 빌려주는데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라고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앞서 이경실은 23살의 젊은 나이에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과 1년간 절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들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돼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속상하더라. 네 친구는 젊음을 누리는데 너는 처자식을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게 속상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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