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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공격수 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SNS |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조너선 서덜랜드가 선정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양현준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서덜랜드는 양현준에 대해 "엄청난 임팩트"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주의 팀에는 양현준을 비롯해 마에다 다이젠, 하타데 레오까지 셀틱 선수 3명이 선정됐다.
양현준은 지난 2일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골1도움을 올렸다. 양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셀틱도 5-2 완승을 거뒀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43분 원터치 침투 패스로 마에다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또 다시 헤더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5골 6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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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하는 양현준의 모습. /사진=셀틱 공식 SNS 갈무리 |
스코틀랜드 '더 스코티쉬 선'에 따르면 양현준은 "여자친구가 운전을 못 해 경기에 오지 못했다. 그가 스코틀랜드에 와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가 온 이후로 제가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 집에 있을 때 요리도 해 준다. 집에 가는 길에 여자친구를 위해 꽃을 사야겠다"고 덧붙였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양현준은 "난 인내심을 갖고 감독님이 나를 필요할 때 보여주려 준비하고 노력한다. 물론 지금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한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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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오른쪽)이 지난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더 스미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