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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
코미디언 김숙에게 '봄'이 찾아왔다.
김숙이 최근 방영 중인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 출연하며 구본승과 핑크빛 무드를 보이고 있다. 김숙이 공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지난 2019년 윤정수와 함께했던 '님과 함께2' 이후로 6년 만이다.
김숙은 '오만추' 출연 전부터 들뜬 마음을 보였다. 그는 지난 1월 20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 타로 심리 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이국주를 찾았다. 김숙은 "올해 계획을 잡았다. 안면거상, 다음 주에는 울세라, 눈 밑 지방 재배치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국주는 "이렇게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는 것은 뭐가 있다는 거다. 나는 지금 선배님이 먼저 결혼하고 이런 꼴 못 본다. 우리한테 없는 척하면서 남자 만나고 하는 거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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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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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영상 캡처 |
김숙은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몇 개 있는데 미팅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티저 공개 후 화제가 됐던 빨간 목도리 남자와의 타로점을 봤다. 상대방 마음의 카드에는 황제가 나왔지만, 김숙이 보는 상대의 카드에는 눈이 가려진 채 묶여 있거나 고난과 역경을 뜻하는 나무 지팡이가 나와 험난한 과정을 암시했다.
이에 이국주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부산스럽다. 싸우면서도 키스하는 사람들 있지 않나. 그렇게 될 수도 있다"면서도 마지막 카드에 "이 사람 아니다"라고 결론을 냈다.
타로점과는 별개로 이후 김숙은 데뷔 3주년을 맞아 울쎄라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김숙티비' 영상에서 김숙은 라미란과 캠핑을 했고, 라미란이 멍든 김숙의 얼굴을 보며 "어디 맞았어? 멍이 있다"고 묻자 김숙은 데뷔 30주년 선물로 자신에게 울쎄라 600샷 시술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마취 주사 때문에 멍이 드는 거래. 울쎄라는 멍이 안 든대"라며 "맞고 나면 얼얼하고, 'ㅂ' 발음이 안 된다. 밥을 먹어야 하는데 입이 안 벌어진다. 입이 안 다물어져서 손으로 입을 잡는다. 다음날은 5톤 트럭이 밟고 지나간 느낌"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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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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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
지난달 23일 방송된 '오만추'에서 김숙과 구본승은 지상렬과 삼각라인 속에서 커플이 성사됐고, 2일 방송에선 김숙과 구본승이 본격적으로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김숙이 "오빠가 방송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나를 선택했나 생각했다"라고 하자 구본승은 "'연애를 해야 돼요', '결혼을 해야 돼요'라고 처음부터 전제를 한 프로그램이었으면 나는 더 힘들게 고민했을 수도 있다. 나는 억지스럽게 사람을 만나고 싶진 않다. 알아가면서 좋은 사람,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게 좋은 거라 생각해서 이 프로에 출연했고 시간을 보내면 즐거울 것 같은 사람이 숙이 씨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숙은 구본승이 나이가 든 후 급격히 눈매가 쳐졌다며 성형외과에 데려갔다. 구본승은 "제가 필러를 눈 끝에 맞았다"라고 했고 김숙은 "나는 오빠가 필러가 아니가 누구한테 맞은 줄 알았다"고 농담했다. 구본승은 "필러를 너무 많이 맞았다"고 했고 의사는 "필러를 녹이는 시술을 하면 된다. 따끔 정도다"라고 했다. 곧바로 시술을 받은 구본승은 수월한 과정을 마음에 들어했고 "든든한 서포터가 됐다. 저희 또래에겐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구본승은 김숙을 데리고 평양냉면집으로 향했고, 김숙도 평양냉면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천생연분 입맛'을 확인했다. 식당에 앉은 김숙은 그 몇 시간 사이에 구본승의 눈이 커졌다고 구본승의 자존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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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구해줘 홈즈' |
김숙과 구본승의 편안하면서 달달한 관계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실버타운 임장을 하던 중 코디들이 김숙에게 구본승과의 관계를 물었고, 김숙은 "조심스러운 단계야~"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장동민은 "(윤)정수 형은 어떡하라고! 노선을 정확하게 해"라고 말하며, "김숙, 구본승, 윤정수 셋이서 벚꽃 임장을 추진하겠다. 임장 가서 노선을 찾아라"라며 흥미로운 예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