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하정우 감독 "10년만 연출, 싱숭생숭"

광진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3.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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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내달 2일 개봉. 2025.03.04 /사진=김창현 chmt@
배우 하정우가 '로비'로 1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로비'는 하정우가 '허삼관'(2015) 이후 약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연출에 제작, 각본, 출연 등 전반에 참여해 영화를 만들었다.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하정우는 "세 번째 연출작을 선보이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계속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로비'를 하는 이 이야기가 떠올랐을 때, '이건 무조건 바로 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딱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내 그는 "굉장히 긴장되고 싱숭생숭하다"라고 털어놨다.


동시에 연기 또한 소화해야 했던 만큼 "연기하고 '컷' 하는 게 어색하고 이상하더라.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도 어색해해서 그냥 시치미 뚝 떼고 있었다"라는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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