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 고수, '노잼 배우' 굴욕 당했다..개명 제안에 '당황' [직장인들][종합]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3.04 11: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이동훈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이 첫 화의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출발한데 이어, 2화에서도 톱 게스트와의 신선한 케미로 매력 포인트들을 쏟아내며 인기를 입증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다.


'직장인들'은 지난 주 첫 화가 공개되자마자 "진짜 제대로 된 오피스 코미디물이 탄생했다"라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연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 공개된 2화에서는 근무 시간 중에도 보유 주식 시황 체크부터 달콤한 사무실 낮잠까지, 갓 입사한 신입 대리 현봉식이 "직원들이 일을 너무 안 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을 정도로 대놓고 '월급 루팡'을 지향하는 DY기획 직원들의 나태한 근무 현실들이 나노급으로 묘사돼 현실 직장인들의 찐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이번 2화에서는 '직장인들'을 통해 연기 데뷔한 차정원과 심자윤이 신입 사원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차정원은 무슨 일을 하든 중간 이상을 가는 '능력 만능캐'로 되레 윗사람이 눈치 보게 만드는 상전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으며, 심자윤은 본캐의 상큼함과 GenZ한 매력을 캐릭터에도 적극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초특급 게스트와도 환상의 시너지를 자랑하며 작품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image
/사진=쿠팡플레이



앞서 '사람 좋은 웃음'을 장착한 대표 신동엽의 예민한 심기를 건드리는 연봉 협상으로 '눈초리 찜질'만 제대로 받았던 주임 김원훈이 이번에는 "너도 한 번 당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사원 차정원에게 복지 향상 요구를 떠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정원이 극찬과 함께 복지 부장까지 등극해 오늘도 억울하게 '공식 샌드백' 역할을 톡톡히 한 원훈의 처지가 시청자들의 '현웃'을 유발했다.

코미디 장인들이 DY기획 임직원들로 분해 하이퍼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준 콩트에 이어 초특급 게스트의 활약이 2화에서도 돋보였다. 2화에서 '올타임 레전드' 미남 배우 고수를 등장시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오른 '직장인들'. 고수는 연기 경력 30년을 향해 맹질주 중인 톱스타이자 베테랑 연기자이지만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조언을 받고 싶다"라며 DY기획에 이미지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에 '찐 직장인들'로 무장한 DY기획 임직원들은 이미지 컨설팅이라는 명분 하에 '팩폭'을 담아 은근히 서로 킹받게 만드는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그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오피스 코미디물의 서사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갔다.

베테랑 배우 고수도 코미디 장인들이 쏟아내는 현란한 애드리브 공세전을 피하지 못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참 폭격'을 선사했다. '옛날 사람'에 '노잼 배우'라는 공격에도 끄덕하지 않았던 고수는 검색 순위에서 야채 고수에 밀리는 굴욕을 겪고 개명 제안까지 받자 눈동자가 흔들렸다. 이어 차정원의 기상천외한 이름 제안에 참았던 웃음이 봉인 해제되며 임직원들과 현실과 극을 넘나드는 웃음 케미를 발산했다. 이 과정에서 차정원은 고수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PPT 발표로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심자윤은 고수의 연기 수명을 늘려줄 영한 GenZ 포즈를 시범으로 알려주는 등 날렵한 순발력을 발휘했다. 이에 고수는 DY기획 문을 나설 때쯤엔 GenZ표 항공샷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개명까지 성공하는 등 이미지 컨설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저세상급 애드리브'로 현실보다 더 리얼한 오피스 라이프를 선보이며 직장인들의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 중인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고수는 지난 2012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후 슬하에 삼남매를 두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승훈 | hunnie@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연예 2팀 이승훈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