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우상 네이마르와 뛰길 원해" 옛 브라질 황제, 바르셀로나 복귀 보인다... "15골 넣으면 가능"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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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산투스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네이마르(33)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지도 모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복귀에 조건을 걸었다.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15골을 넣는다면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이자 부친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는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의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바로 '자존심 문제'와 '월드컵 출전'이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지난 몇 년간 큰 혹평을 받았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현재 모든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는 강팀인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만34살이 되는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바르셀로나와 같이 높은 수준의 팀에서 뛰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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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 /사진=산투스 공식 SNS
현재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네이마르의 복귀에 대부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선수단 반응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일부 선수들은 네이마르를 원한다. 특히 라민 야말처럼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우상과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하며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50억원),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에 5경기만 뛰고 브라질 A대표팀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해 11월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긴 재활에 매달렸다. 약 1년 만인 지난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알 아인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복귀전을 치른 지 불과 13일 만에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 경기가 알 힐랄에서 마지막이었다. 네이마르가 알 힐랄 입단 이후 2시즌 동안 뛴 경기는 고작 7경기에 불과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명예스러운 커리어를 남긴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했다. 산투스 복귀 후 4경기 출전 3골3도움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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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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