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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또 부진했다. 공격수들의 실수 때문에 또 골을 넣지 못했다"며 "호일룬은 18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후벵 아모림(40) 감독도 호일룬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2022년 8월 맨유 입단 당시 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를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세리에A의 아탈란타 시절 덴마크 괴물 공격수로 통했다. 에릭 텐 하흐(55) 전 맨유 감독이 호일룬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일룬은 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문전 영향력도 형편없다. 특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풀럼전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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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왼쪽)이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치도 오비 마틴(56번)과 교체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감독의 인내심도 점점 바닥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라스무스(호일룬)는 잠재력인 많은 선수"라면서도 "속도와 기술을 지닌 선수지만, 때로는 효율적인 침투도 시도해야 한다. 종종 공을 잡으려고 안절부절못하기도 하더라. 공을 갖지 못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골대에서 계속 멀어지기도 했다"며 호일룬의 최근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다.
심지어 맨유는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공격수를 3년 만에 내칠 기회를 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호일룬의 미래를 의심하고 있다"며 "맨유는 호일룬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2025~2026시즌에 앞서 호일룬을 현금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 임대 이적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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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 기록.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