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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희/사진=FNC엔터테인먼트 |
4일 강찬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극 중 강찬희는 동방국 여심을 싹쓸이하는 엘리트 장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강찬희는 19금 야설집을 소재로 다룬 '춘화연애담'에 대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지 않았나 싶다. 남녀 간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도 사랑의 일부분이니까, (감독님이) 사랑에 대한 모든 걸 담아내고자 하셨던 거 같다"고 말했다.
강찬희가 연기한 장원은 화리 공주를 짝사랑한 인물이다. 작품에서 쌍방향 로맨스는 이뤄지지 않아 고수위 사랑 이야기는 그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강찬희는 작품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연기에도 주저하지 않았을 거라 말했다. 그는 "(만약 베드신을) 시켜 주시면 열심히 했을 거다. 뭐든 열심히 하는 게 나의 목표이자 포부이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또한 강찬희는 지금 나이에 어울리는 로맨스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실 정통 로맨스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해보고 싶다. 아직 정통 로맨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나이도 어린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장원은 화리공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배려심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서브 남주인 장원의 로맨스를 더욱 응원하는 '서브병'을 앓기도 했다.
강찬희는 그런 장원의 사랑 방식과 다르면서도 닮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나도 (장원이처럼) 내 감정보다 남을 신경 쓰는 부분이 더 크다. 방식은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엔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것까지도 힘들다. '이 사람이 불편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크다. 그걸 말한다고 해도 싫다고 하면 그 사람이 불편해할 거 같아서 바로 수긍하고 멀어지는 편이다. 장원이는 (거절당해도) 옆에 남아서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신기하긴 한데 멋있었다"고 말했다.
강찬희는 "장원이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느끼시고, 공감 가게 하는 게 내가 할 일이었다. 그걸 내가 잘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서브병' 관련 반응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