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트라이아웃 진행됐지만..JTBC 측 "취소 맞다" 입장 고수[스타이슈][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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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2025 트라이아웃이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JTBC 측은 "최소가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시원 PD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장 전경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틀간 진행된 2025 트라이아웃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JTBC와 장 PD는 시즌4 트라이아웃 개최를 두고 각자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며 예정된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트라이아웃은 새로운 선수를 선발하는 테스트로, '최강야구' 측은 당초 지난 1월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3월 초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JTBC는 지난달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 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은 취소됨을 알려드린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원자분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조속히 정비해 새 시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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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 /사진=장시원 SNS, 뉴시스



몇 시간 후 '최강야구' 연출을 맡은 장 PD가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3월 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럼에도 JTBC 측은 "취소가 맞다"며 입장을 재차 밝혔다. JTBC의 공지에 대해 장 PD가 반박하고 나서며 양측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장 PD가 계획대로 일정을 강행하며 불화설에 더욱 불을 지피게 됐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4일 스타뉴스에 "트라이아웃은 취소된 것이 맞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미 "트라이아웃을 잘 마쳤다"는 장 PD에 반박하는 입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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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가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최강야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6월 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2022.05.30


좀처럼 양측의 입장이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최강야구' 시즌4 방송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JTBC는 "재정비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장 PD의 트라이아웃 강행은 JTBC와 갈등 상황에 놓였음을 더욱 확신하게 했다. JTBC는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재정비로 이야기하고 있으나 장 PD와의 갈등이 장기화된다면 오는 4월 예정된 방송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 PD가 대표로 있는 C1 스튜디오 측은 제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강야구' 연출 채용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최강야구' 시즌4가 무사히 방송될 수 있을지,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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