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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미사키 공원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창단 후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 진출에 이어 토너먼트행까지 성공했다. 상하이 선화(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등 아시아 명문 구단을 차례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광주는 ACLE 동아시아 지역 5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조호르와 경기가 유력했다. 하지만 산둥 타이산(중국)이 돌연 ACLE에서 기권함에 따라 최종 4위 자격으로 5위 고베와 맞붙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목표는 ACLE 8강이다. 8강에 진출하면 유럽에서 이적한 유명한 선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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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아사니(30)와 오후성(26)이다. 아사니와 오후성은 각각 3골을 터뜨리며 무효화 된 산둥전을 제외한 2025시즌 광주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오후성은 부리람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광주 입단 후 리그 첫 골, 리그 첫 도움을 차례대로 기록하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광주의 새로운 공격 에이스로 거듭난 오후성은 고베전 역시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
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호다. 지난 11월 리그 스테이지 4차전 경기를 통해 거칠 것 없던 광주에게 ACLE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다만 고베는 올 시즌 J리그에서 4경기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광주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경기에서 무패(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일 FC안양과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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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성(왼쪽)이 FC안양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