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이수근, 피해액만 20억 투자 사기꾼에 일침.."결국 너 책임" [물어보살][종합]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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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서장훈, 이수근이 총 20억 원의 피해를 끼친 사기꾼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6회에서는 2년 전 쯤 누나의 친구에게 약 4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택배 기사로 일하던 어느 날, 누나의 친구에게서 십여년 만에 연락이 왔고 자연스레 만남으로 이어져 중공업 자재 납품 사업을 제안받게 됐다고. "마진 15%, 3개월 뒤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말에 혹하는 마음으로 천만 원을 입금했고, 그날 앉은 자리에서만 총 6천 만원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갑자기 찾아와서 하는 투자 제안이 이상하지 않았냐. 결국에는 너의 책임도 있다"라며 사연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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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당시 계속 만나 사업 현황을 보여줌은 물론, 회사와 공장까지 보여주며 인증하던 사업은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고, 대출까지 받아 총 4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은 제대로 받지 못했고, 투자한 지 8개월 만에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피해자 단톡방을 통해 총 피해액만 20억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연자는 고소를 통해 사기꾼에게 3억 5천만 원의 배상 청구 및 징역 7년을 선고 됐지만, 항소를 통해 배상 명령은 각하됐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6년으로 감형되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라"며 "민사 소송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밤낮없이 일하며 3년 동안 상환하고 있는 상황에 민사소송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대응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어떻게든 배상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연자에게 "아직은 젊다"라며 "인생을 배운 수업료일지도 모른다", "이를 계기로 여러가지 교훈을 얻어 인생을 잘 풀어 나갈 수도 있다"라며 응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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