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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
스포츠 전문 매체 '푸트붐'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영입하지 않는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6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며 "하지만 베르너는 줄곧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대체할 마티스 텔(19)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한 이유"라고 보도했다.
RB라이프치히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한 베르너는 2020년 7월 EPL의 첼시로 전격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는 빛났지만, 선수 개인 기록은 밑바닥을 쳤다. 첼시에서 89경기 23골 17도움에 그친 베르너는 친정팀 라이프치히 복귀 후에도 또 부진에 빠지며 토트넘 임대 이적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토트넘 합류 후에도 슬럼프는 이어졌다. 베르너는 공식 41경기에서 3골 6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베르너는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수차례 기회를 놓쳤. 당시 주장 손흥민(33)은 "공격수로서 기회를 놓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라며 "베르너는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독일어로 '계속하라'라고 말하며 북돋아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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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손을 맞추는 베르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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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가 주저앉아 있다. /AFPBBNews=뉴스1 |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도 베르너를 사실상 포기했다. 베르너는 지난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명단 제외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단 8분 뛰었다.
심지어 베르너는 유럽 무대에서 더는 선수 경력을 이어가지 못할 듯하다. '스카이스포츠'는 "베르너의 미래는 라이프치히에도 없을 것이다"라며 "그의 미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달려있을 수 있다. 베르너는 뉴욕 레드불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라고 알렸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베르너가 여름에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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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