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황정음 "아들 둘, 엄마 혼자서는 힘들어..아빠 빈자리 느낀다"[★밤TV][솔로라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3.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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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로라서'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아들 둘을 키우는 황정음은 아이들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9회에서는 황정음이 '솔로언니'로 첫 등판했다. 황정음은 '46억 단독주택'에 사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넓은 마당을 품은 2층 단독주택인 '정음 하우스'는 고급진 외관과 인테리어로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마당에는 텐트와 트램펄린까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여성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에는 변기가 두 칸으로 돼 있는 모습,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노출 된 모습 등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는 사실 사무실로 이용하던 집. 황정음은 "갑자기 이혼을 하게 됐는데, 신혼집에서 나와서 바로 갈 곳이 없었다. 마침 (내 집의) 세입자가 나간다고 했는데 당시 사무실로 개조해서 쓰고 있었다. 그 집으로 바로 들어오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두 아들 왕식이 강식이를 키우는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들 둘과 함께 거실에서 자다가 일어난 황정음은 엄마와 함께 살며, 엄마의 도움을 받아 아들 둘을 키웠다. 홀로 힘든 일상에도 아이를 바라보는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졌다. 다정하고 착한 첫째 왕식이와 귀여운 애교쟁이 둘째 강식이는 황정음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이들이었다.

황정음은 두 아들의 등원, 등교 준비로 엉덩이 붙일 새 없이 움직였다. 그는 아이들 아침 식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깨끗이 씻기고 입힌 뒤 함께 등굣길에 나섰다. 황정음은 두 아이들에게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훈육하는 모습이로 베테랑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은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니까 계속 눈에 담고 싶다"며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해 애틋한 모성애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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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로라서'


아이들을 각각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냈다가 데려온 황정음은 오후에도 엄마로서의 일상을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저녁, 어둠이 깔린 황정음의 집으로 한 낯선 남자가 찾아왔다. 남자의 정체는 체육 선생님이었다. 황정음은 "아들 두 명은 엄마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 제가 몸으로 놀아주는 건 한계가 있다. 제가 못하는 것, 부족한 것을 체육 선생님이 채워준다. 줄넘기 훌라후프 자전거도 다 선생님이 알려주셨다"라며 "아빠가 아이들과 이렇게 놀아주면 그게 최고지만 지금 그럴수 없는 상황이라 선생님이 채워준다"라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아이들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냐'는 질문에 "뭐 가끔 '아빠 보고 싶어' 이렇게 이야기 하면 '전화해서 봐' 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아빠와 약속을 잡는다. 엄마 아빠는 따로 살지만 아이들이 아빠를 보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인식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아마 왕식이는 첫번째 이혼했을 때 아빠의 부재를 느꼈을 것이다. 그 때는 지금이랑 좀 달랐으니까"라며 첫 이혼 소송 취하와 두 번째 이혼 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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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로라서'


황정음은 여배우로서의 고민과 애환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걸그룹 슈가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겪었던 마음고생을 떠올리던 황정음은 "만족스럽지 못한 연기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의 이혼 후 엄마로서의 일상을 살고 있는 황정음의 두 아들 육아는 황정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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