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9명 연습경기 소화' 키움 홍원기 감독 "시즌 운영 계획 밑그림 그렸다"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3.05 05:46
  • 글자크기조절
image
전체 1순위 신인 키움 정현우가 지난달 23일 중신 브라더스전 투구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 이어 김혜성(LA 다저스)까지 팀을 떠났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도 꼴찌 후보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운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1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41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6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과 기본기, 팀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2월 18일부터 시작한 대만 가오슝 2차 캠프에서는 대만 프로야구팀과 8차례(3승 1무 4패)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만 가오슝 퓨처스팀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16명의 선수가 1군 캠프로 이동했다. 특히 전체 1순위 정현우를 포함한 신인 선수 9명도 합류해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현실적으로 당장 5강권 경쟁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신인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줌으로써 동기부여를 하는 동시에 반등 가능성을 더 높이고자 함이다.


image
키움 신인 어준서(왼쪽부터), 전태현, 양현종이 지난달 26일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서 동반 활약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프링캠프를 이끈 홍원기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부터 대만 가오슝까지 계획된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이들을 지원한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캠프 참가 선수들 모두 큰 부상 없이 훈련을 마친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시즌 운영 계획의 밑그림을 그렸고, 귀국 후 시범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인 선수들도 2차 캠프에 합류하면서 팀의 분위기와 문화를 익혔을 것이다. 스스로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한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5일 오전 10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중화항공 CI164편을 이용해 귀국한다.

키움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고양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창원으로 이동해 8일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가진다.

image
기자 프로필
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스포츠의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