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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 2회에서는 MZ 점술가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가 그려졌다.
이날 첫인상 선택 결과에서 무당 이강원과 무당 이라윤이 2표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강원과 이라윤은 첫 만남에 이어 첫인상에서도 서로에게 명패를 전달하며 신의 연을 인증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유인나는 "진짜 이게 무슨 일이야", 신동엽은 "이게 뭐지?", 가비는 "잠깐만"이라며 놀란 마음을 드러냈고, 유선호는 "진짜 소름이다. 너무 재미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동안 MC 군단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황금 용의 훈훈한 비주얼이 첫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황금 용은 점성술 김윤정이 처음부터 운명이 점지한 사랑으로 믿고 있는 인물로 포스 있는 느낌의 모델 페이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공개된 황금 용의 비주얼을 보자마자 유인나는 "웃는 거 왜 이렇게 귀여워", 가비는 "잘 생겼어. 멋있어"라며 감탄했고, 특히 신동엽은 "이래서 (러브라인이) 꼬이는구나. 우리도 약간 이렇게 헷갈리는데, 현장에 있는 저분들은 미치는 거야"라며 황금 용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점술가들의 러브라인이 예상하지 못하게 흘러간 가운데 MZ 점술가들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점술가들의 연애답게 운명의 상대는 끌리는 물건을 선택하는 순간 결정됐다. 이에 준비된 소지품은 고양이 장난감, 메달, 책, 사진이었고, 이에 점성술 김윤정은 무당 장호암, 무당 이라윤은 무당 이강원, 무당 채유경은 무당 정현우, 사주 홍유라는 사주 하병열로 첫 데이트가 매칭됐다. 특히 무당 이라윤은 고양이 장난감을 보자마자 "강원 님일 것 같았어요. 저도 러시안 블루를 키우는데 강원 님이 확실히 저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고 끝을 보자 하는 마음에 골랐던 것 같아요"라며 이강원을 향한 무한 직진을 선언했다.
본격적인 데이트와 함께 MZ 점술가들은 "이렇게까지 빨리 가까워진 적이 있을까?"라고 의문이 들 만큼 데이트하는 동안 단번에 거리가 좁혀졌고, 모든 순간이 설레는 플러팅으로 가득 찼다. 가장 먼저 무당 장호암과 점성술 김윤정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의 인물이 첫 데이트 상대로 나오자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펜싱, 승마, 룸바 등을 취미로 할 만큼 독특한 걸 좋아하는 성격, 점술 직군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 그리고 커플 사진으로 두 사람의 특별한 순간을 남기며 점점 가까워졌다. 이에 김윤정은 "대화가 통하고 편할 수 있구나. 이렇게 빨리 가까워 본 적 없는데. 시간이 흘러갈 수 있구나"라고 했고, 장호암은 "좋았던 것만 생각에 남아요"라며 한 뼘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를 보였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유인나는 "한 방이 있는 데이트였어"라며 놀라워했고, 신동엽조차 "호암 씨, 여럿이 있을 때는 초식동물의 느낌이 있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육식하는 사슴이었네?"라며 그의 반전 매력에 흐뭇해했다.
그런가 하면 무당 이강원과 이라윤의 데이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한 직진이었다. 특히 이라윤은 "신내림 받고 처음 느낀 설렘"이었다고 말한 가운데 이강원은 이라윤을 위해 드라이브 간식을 준비하고, 재미있는 사람 좋아한다는 이라윤의 말에 "자신 있다"라고 어필하는가 하면, 급기야 식사 도중 "보고 싶은 사람이 눈앞에 있으니까 떨린다", "외적으로 눈 크고 피부 하얗고 긴 생머리의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고백하는 등 시종일관 달콤한 플러팅이 난무했다. 이에 유인나는 "대화의 플로우가 너무 좋다"라고 감탄하고, 가비는 "꺅~ 미치겠다"라고 돌고래 함성을 질렀다. 특히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이라윤은 "결혼이라는 꿈을 꿔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을 이해해 줄 사람이 있을지,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얻고 싶어서 나온 거다"라며 소박한 바람을 전해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이 어디까지 급속도로 깊어질지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도 홍유라와 하병열은 핸드크림 만들기를, 채유경과 정현우는 빵 만들기를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점점 스며들었다. 과연 황금 용의 등장 이후 점술가들의 마음과 러브라인은 어떻게 변할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절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