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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손헌수 '차한잔 합시다'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방송인 겸 가수 손헌수가 '5억 빚' 근황을 공개했다.
손헌수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손헌수는 "2024년 '도전 꿈의 무대' KBS 창사특집에서 1승을 거머쥐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저희 집이 소위 금수저로 엄청 부자였는데 3살에 망해서 기억이 없다. 아버지 사업이 잘 안 돼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고 5학년 때부터 신문을 돌렸고 고등학교 때까지 인형 눈도 붙이고 한강 오리배를 선착장에 옮기는 일을 하며 그 돈으로 개그 학원에 다녔고 당당히 MBC 공채 11기 개그맨에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8주 연속 출연, 광고 70개 촬영 이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져서 영화 연출 3편, 광고 연출 4편, 디스코 앨범 4장, 트로트 앨범 2장, 그리고 사업 등을 벌였다가 망했다. 내 돈 10억을 다 날리고 빚도 5억 넘게 지고 말았다"라 말하기도 했다.
손헌수는 "망한 게 독이 아닌 약이 됐다.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그때 기적처럼 '6시 내고향'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4주만 해보자고 해서 최선을 다했더니 고정이 됐다. '6시 내고향' 청년회장이자 KBS의 아들답게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손도 잘 든다. 공중도덕도 잘 지키는 KBS의 아들 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