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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
플릭 감독은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벤피카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플릭 감독은 "내가 알 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번에도 같은 얘기를 했다. 지금 우리는 중요한 시기다. 나는 시즌 끝까지 팀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이마르 영입은)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이건 구단이나 스포츠 디렉터가 결정해야 할 일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플릭 감독은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이날 "플릭 감독은 네이마르의 합류에 부정적이다. 네이마르의 나이와 몸 상태가 팀에서 요구하는 젊은 에너지, 강한 압박 중심의 플레이와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네이마르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이 논의된 적이 없다. 이는 구단 내부에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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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의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바로 '자존심 문제'와 '월드컵 출전'이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지난 몇 년간 큰 혹평을 받았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현재 모든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는 강팀인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만34살이 되는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바르셀로나와 같이 높은 수준의 팀에서 뛰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하며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50억원),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원)라는 천문학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시즌 동안 고작 7경기를 뛰고 계약을 해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명예스러운 커리어를 남긴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해 올 시즌 4경기 출전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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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투스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