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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축구전문 풋붐은 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골키퍼 헤오르히 부스찬이 활약 중인 알샤밥은 선수들에게 급여 지급을 미루고 있다"면서 "선수단은 3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제기했다. 또 알샤밥 경영진은 3월 1일까지 임금 체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알샤밥의 미지급 임금은 총 1067만 달러(약 155억 7000만 원)다. 하지만 알샤밥은 이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선수들도 폭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훈련을 거부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앞서 선수들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파티 테림 감독에게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밥은 '체코 레전드' 파벨 네드베드가 단장을 맡고 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던 벨기에 풀백 야닉 카라스코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임금 체불로 위기를 맞았다.
김승규 커리어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김승규는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울산현대(현 HD)에서 프로 데뷔한 뒤 비셀 고베(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 등을 거쳤다. 지난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샤밥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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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1년 가까운 재활 끝에 김승규는 부상에서 회복했다. 그런데 지난 해 11월 다시 한 번 십자인대를 다쳤다. 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알샤밥은 김승규를 대신해 지난 1월 우크라이나 수문장 부스찬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