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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 /사진=AS모나코 공식 SNS 갈무리 |
모나코는 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 유니폼을 입은 미나미노는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1년 더 모나코에서 뛰게 됐다.
2012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미나미노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4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황희찬(울버햄튼)과 막강 공격진을 구성해 맹위를 떨치며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미나미노에게 오스트리아 무대는 좁았다. 리버풀과 UCL 경기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띈 그는 리버풀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리버풀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020~2021시즌 후반기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세 시즌을 뛰며 공식전 55경기 출전 14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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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에 서명하는 미나미노 타쿠미(왼쪽)의 모습. /사진=AS모나코 공식 SNS 갈무리 |
올 시즌도 모나코 주축 선수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해 6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벤피카와 UCL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일본인 통산 최다골(5골)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대표팀 핵심 이강인이 뛰는 PSG와도 여러 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 13라운드 맞대결에선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일본 국가대표에서는 A매치 65경기 출전 24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