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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와 장률의 쌍방 로맨스가 드디어 성사됐다.
대망의 결말만을 남겨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제작 비욘드제이, SLL, 제공 티빙(TVING))에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장률(최환 분)에게 프러포즈를 건네면서 마음을 확인 한 것. 이에 설렘도 함께 고조시켰던 두 사람의 로맨스 타임라인을 짚어봤다.
화리와 최환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기방에서 오라버니가 동정을 떼느냐, 마느냐를 두고 내기를 걸 만큼 화리의 대범한 성미를 눈 앞에서 직접 본 최환은 그녀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보였다. 화리 역시 바람둥이로 명성이 자자한 최환의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던 터. 도성 내 유명인사인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서로의 존재감을 의식하며 남다른 이끌림을 느꼈다.
이어 화리가 첫사랑에 실패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진전을 이뤘다. 최환이 마련해준 작은 이벤트 앞에 화리는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환은 "공주마마만 아니시라면 당장 품에 안고 싶다"며 가감 없이 속내를 드러냈고 화리는 입을 맞추는 것으로 화답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불붙은 청춘은 달콤한 하룻밤을 완성시켰다. 그렇게 둘의 사이가 무르익으려던 찰나 화리는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자신을 책임지겠다 나선 최환에게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그들은 화리가 고모 효진 옹주(박하선 분)를 잃고 난 후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이했다. 믿고 따르던 고모의 죽음에 상심한 화리에게 최환은 누구도 못할 위로를 건넸다. 고모를 죽음에 몰아넣은 시가를 패가망신하게 하는가 하면 하늘을 날게 해주는 등 생각지 못한 선물들로 화리의 가슴 속 응어리들을 풀어줬다.
이후 화리는 최환에게 자신이 '춘화연애담'의 작가인 이몽헌이라고 밝히면서 한 배를 타게 됐다. 나라 안팎이 '춘화연애담'으로 시끄러워지자 원작자를 찾으려 혈안이 된 이들 속에서 김민홍(배윤규 분)이 누명을 쓰고 잡혀가게 되자 화리는 최환에게 도움을 청했다. 최환의 묘책 덕분에 김민홍을 무사히 구출해낸 화리는 그에게 더없이 깊은 신뢰와 애정이 샘솟게 됐다.
다사다난했던 '춘화연애담'의 사건이 일단락된 후 화리는 더 이상 책 속의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은애하는 이와 맞닿고 싶다며 청혼했고 최환 역시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연인의 이름표를 단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도 함께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화리와 최환은 돌고 돌아 정인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하룻밤 에피소드로 마무리 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시간과 감정이 쌓이고 믿음이 쌓이면서 한층 더 단단해진 관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함께 공유하게 된 사이로 발돋움한 화리와 최환의 남은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고아라와 장률의 청춘 로맨스의 결말이 펼쳐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9, 10화는 6일 낮 12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