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호날두 가소롭구나, 기술은 내가 낫지" 1년 함께 뛴 레알 동료 "퍼스트 터치+패스 내가 위"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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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반 더 베르트(42)가 "기술은 내가 더 낫다"고 자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반 더 바르트가 기술은 자신이 호날두보다 좋다고 주장하면서도 무엇이 호날두를 그토록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반 더 바르트와 호날두는 2009~2010시즌 딱 한 시즌을 함께 뛰었다. 반 더 바르트는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호날두를 꼽았다.

그는 "호날두와 1년을 함께 뛰었으니 당연히 뽑을 수밖에 없다"며 "누군가 호날두를 가까이서 본다면 얼마나 노력을 많이 쏟아붓고 특별하게 운동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달랐다. 난 외출하고 인생을 즐기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하루에 2~3번씩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회복한 뒤에는 무조건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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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들의 롤모델도 호날두로 정해줬다고 털어놨다. 반 더 바르트는 "난 아약스 19세 이하(U-19)팀에서 뛰는 18살 아들이 있다. 아들에게 매일 호날두처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는 만족을 몰랐기 때문이다. 3골을 넣었을 때도 4골을 넣어야 했다. 엄청난 승부욕이며 지금 사우디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다른 선수보다 특별한 이유 중 하나로 강한 정신력을 꼽았다. 반 더 바르트는 "누군가 나와 호날두 중 누가 더 테크닉이 뛰어나냐고 묻는다면 나라고 답하겠다. 내가 퍼스트 터치와 패스 면에서 뛰어나다"며 "하지만 호날두는 몸 관리 능력이 뛰어났고 골을 넣고 승리를 위해 철저하게 집중했다. 1-0 승리보다 오히려 3-3, 4-4를 원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그야말로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년 넘게 선수로 뛰며 통산 925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50골을 넣었다. 축구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나이인 40살에도 역사상 최초 1000골 고지를 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호날두는 2년 전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온 뒤에도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사우디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35골) 기록을 쓰며 '4개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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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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