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영X권유리X이설의 첫 스릴러..극장가 '침범' 할까 [종합]

CGV용산아이파크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3.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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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설(왼쪽부터)과 권유리, 곽선영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침범 (감독 김여정, 이정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이 첫 스릴러로 관객을 만난다. 심리 파괴스릴러 '침범'이 봄 극장가를 살릴까.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그리고 김여정 감독과 이정찬 감독이 참석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침범'의 곽선영, 권유리, 이설은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했다. 곽선영은 "저는 원래 공포나 스릴러 장르를 안 좋아하고 즐기지도 않는다. 저희 영화의 장르는 곽 스릴러 공포 안 좋아하고 즐기지 않는다. 장르는 그렇지만 현장은 하하호호 즐거웠다. 촬영하면서 무섭지는 않았고, 촬영하면서 무서운 일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권유리는 "저는 반대로 스릴러를 좋하하고 심리 파괴, 추적과 추리를 좋아해서 챙겨 본다. 빼놓지 않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매일 그런 이슈나 기사들 찾아보고 채널 구독하는게 취미다"라며 "영화 장르 중에서도 끝까지 몰입감을 선사하는 장르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유리는 "귀신만 나오고 이런거 말고 추리하고 추적해서 그런 영화들, 긴장감 있는 장르를 좋아한다. 제가 그 장르 속 한 인물이 되어서 같이 작업할 수 있게 돼 기분 좋았다"라며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한번에 촤르륵 읽혔다. 과연 이게 어떻게 영상화 될까 궁금했고 작업 내내 매우 흥미진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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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김여정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이설, 권유리, 기소유, 곽선영, 이정찬 감독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침범 (감독 김여정, 이정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이설은 "저는 '어바웃 타임'이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 '겨울왕국' 같은 따뜻한 동화도 좋아하는데 이건 또다른 형태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라고 혼자 받아들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곽선영은 극중 모성애 연기에 대해 "모성애는 우리가 자식의 입장으로 받고, 결혼하면 자녀에게 하염없이 주기도 하는 애증같은 감정이다. 저는 끝이라는게 없는 감정의 넘버원이 모성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선영은 "영화 속에서저렇게까지 힘든 상황에서 노력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저도 고민했다. 남에게 보여지는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아니면 이아이를 위해 더 해보자는걸까? 아니면 원래의 평범하고 행복한 시절을 놓지 못하는걸까 생각했다"라며 "이 인물의 뚜렷한 목표가 있는데 그것은 모성애를 넘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오고 싶어서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곽선영은 "제가 데뷔한지가 20년이 됐는데 '침범'이 제 첫 영화다. '침범'을 하면서 영화 작업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영화 두 편을 찍었는데 두 작품이 다 곧 개봉을한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첫 영화라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저는 용산에서 영화를 보는데 여기 제 사진이 걸려 있어서 너무 신기하다, 우리 엄마 아빠가 (저녁에 시사회에)오는데 엄마 아빠 우는지 안 우는지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곽선영은 첫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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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설, 권유리, 곽선영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2025.03.05 /사진=김창현 chmt@


극중 권유리와 이설은 목을 조르는 등 과격한 액션을 펼쳤다. 권유리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시간 관계상 원테이크로 갈수밖에 없었다. 충분한 리허설을 하고 촬영하는데도 긴장한 상태로 했다. 촬영현장에 불도 있고, 실제로 몸싸움도 격렬하게 하니 신경이 날카롭고 감정이 격정적으로 고조됐다. 걱정하기도 했는데 무사히 원테이크에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설은 "저는 유리 언니의 저력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저는 갑작스럽게 원테이크로 액션을 소화하는 두려움이 컸는데, 무엇보다 제가 언니를 혹여나 다치게 하거나 사고나게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라며 "제가 조금 서툰 구석이 있는데 언니가 운동신경 반사신경이 좋아서 용기있게 연기를 했다. 유리 언니가 제가 때리면 다 잘 피하고 또 저를 잘 때려줬다. 몸에 불도 잘 질러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칭찬했다.

권유리는 "잘 때리고 그게 칭찬이야?"라고 웃으며 "이설과 함께 액션 스쿨가서 연습할때 부터 워낙 연기를 잘하고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너무 잘하더라. 서로를 믿고 과감하게 몸을 던질수 있었다. 많이 다치거나 했으면 정말 난감한데, 서로를 믿고 몸을 쓸수 있어서 그 씬이 마음에 들게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침범'은 오는 12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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