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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32강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안토니는 미래를 결정했다. 맨유의 실패작인 안토니는 스페인에서 그의 선수 경력을 되살리려 한다"며 "그는 이미 레알 베티스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밝혔다. 레알 베티스 CEO인 라몬 알라르콘은 스페인 '엘 페로타소'에 출연해 "안토니는 내게 레알 베티스에 1년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며 "안토니는 이곳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가 스페인에 오자마자 적응할 수 있도록 제공한 편의시설에 놀랐다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는 연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레알 베티스 핵심 윙어로 거듭났다. 특히 안토니가 출전한 가운데 레알 베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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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14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32강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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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의 셀타 비고전 득점 직후 레알 베티스 공식 SNS.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75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큰 기대를 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나섰던 안토니는 줄곧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현지 언론의 맹비판을 받은 바 있다. 후벵 아모림(40) 맨유 신임 감독은 안토니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더니 임대 이적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막상 스페인 무대에서는 날아다니고 있다.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 3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MOTM)상을 받는 등 레알 베티스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부활포를 쏜 안토니는 맨유 복귀 대신 임대 계약 연장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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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