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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필립 마테타의 부상 상황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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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이 쓰러진 마테타(아래)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장 필립 마테타(28·크리스탈 팰리스)를 위험한 태클로 쓰러뜨린 리암 로버츠(31·밀월)에게 내려진 징계 처분을 연장하기를 원한다"며 "FA는 규제위원회에 표준 징계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려달라고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에서 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팰리스와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밀월과 경기에서 마테타는 전반 6분 만에 밀월 골키퍼 로버츠의 파울에 쓰러졌다.
악의적인 행동이었다. 로버츠는 높게 뛰어올라 축구화 스터드로 마테타의 얼굴을 가격했다. 마테타는 경기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마테타는 약 8분간 경기장에서 산소 공급과 함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테타는 의식을 회복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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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필리프 마테타(왼쪽)가 얼굴을 가격당한 뒤 쓰러져있다. /AFPBBNews=뉴스1 |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마테타가 쓰러진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 인터뷰를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로버츠의 파울은 지금까지 본 사상 최악의 행위였다"며 "마테타의 선수 경력이 끝날 뻔했다. 끔찍했다. 마테타 귀 뒤에 심한 상처가 확인됐다. 축구를 보면서 이런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맹비판했다. 팰리스는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테타가 25바늘을 꿰맸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밀월 팬들의 몰상식한 행위도 눈초리를 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밀월 팬들은 마테타가 경기장에 쓰러지자 "그냥 죽어버려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FA의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규제위원회는 새로운 징계를 내리게 된다. 2023년 알렉산더 미트로비치(당시 풀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심판을 밀친 혐의로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청구가 승인되어 미트로비치의 징계는 8경기까지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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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공급을 받고 있는 마테타(아래).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