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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신랑수업' 캡처 |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김종민이 결혼을 앞두고 각종 플랜을 공개했다.
이날 김종민은 절친 하하에게 처음으로 청첩장을 건넸다. 청첩장 내용에는 헤르만 헤세 '내가 만약' 내용 중 일부를 담았고, 이를 본 하하는 "울컥한다"고 결혼을 축하했다.
이어 하하는 "다퉜는데 계속 같이 있어야 한다. 지혜롭게 잘 싸워야 하는데 이게 참 힘들다. 아내와 결혼 전에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자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미안해'를 많이 한다"고 현실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김종민의 예비 신부 히융(애칭)이 목소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애교 넘치는 히융의 목소리에 모두가 "목소리 예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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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신랑수업' 캡처 |
특히 이날 김종민은 결혼 비용과 축가는 물론 가수 에일리와 결혼식 날짜가 겹치면서 하객 모으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지더라"라며 "내가 너를 만났어야 했는데 그 타이밍에 세호가 '1박 2일'에 들어오면서 세호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에 하하는 "어쩔 수 없다. 모바일 청첩장에다가 PS 해서 '세호 때문에 오바가 됐습니다.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예능적으로 재밌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같이 하객 명단을 채우던 하하는 "근데 너 이 정도밖에 못 채우잖아? 너 망한다"며 "네가 왜 거기서 (결혼식을) 하냐. 거기가 얼마인 줄은 아냐. 앞에 꽃 한송이 놓는 것도 다 돈이다"라고 야단쳤다. 김종민은 "큰 적자가 날 거 같다"면서도 "신부가 좋아한다. 그거면 됐다"고 웃었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4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1세 연하의 예비 신부는 1990년생 사업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