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관 설움 풀고 '더블' 보인다! UCL+분데스 정복 승승장구... 8강행 '초근접' 레버쿠젠 3-0 완파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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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에는 두 개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8강 진출 코앞까지 왔다. 뮌헨은 1차전에서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심지어 레버쿠젠은 핵심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28)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2차전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날 뮌헨은 해리 케인(32)의 멀티골과 자말 무시알라(22)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숙명의 라이벌 레버쿠젠을 깨부쉈다.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뮌헨은 2023~2024시즌 레버쿠젠에 승점 18점 밀려 3위에 머무르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김민재는 독일 진출 후 두 개 대회 우승을 노린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에서 19승 4무 1패 승점 61로 2위 레버쿠젠(24경기 53점)에 8점 앞서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도 파란불을 키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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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 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썼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 킹슬리 코망,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공격을 맡았다. 레온 고레츠가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레버쿠젠도 최정예 선수를 모두 꺼냈다. 플로리안 비르츠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 2선에 포진했다. 그라니트 자카, 에제키엘 팔라시오스가 미드필드에 서고 피에로 잉카피에, 마리오 에르모소, 요나단 타, 무키엘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마테이 코바르가 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케인이 올리세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골키퍼를 절묘하게 피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무시알라가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두 골 차로 달아난 뮌헨은 29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까지 합하며 1차전 세 골 차 대승을 거뒀다. 89분을 뛴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로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분위기를 탄 뮌헨은 8일 분데스리가 강등권인 보훔과 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12일에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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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바이어 레버쿠젠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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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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