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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을 직접적으로 대체할 원톱 선수가 필요한지 아니면 더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뮌헨 단장은 "맨시티의 사례를 보면 고민하게 된다.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훌리안 알바레스도 엘링 홀란드에 가려 거의 뛰지 못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때문에 케인의 직접적인 대체자보다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선수라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에베를 단장이 손흥민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손흥민의 주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케인처럼 최전방 스트라이커, 처진 스트라이커 등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 케인이 떠나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팀내 최다골인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에도 최전방을 책임지다 도미닉 솔란케가 오면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다. 최전방부터 측면까지 EPL 최고 레벨이란 평을 듣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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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3일 "뮌헨이 지난 18개월 동안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고 이젠 또 다른 토트넘 베테랑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토트넘에서 케인을 영입하고 '괜찮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뿐만 아니라 축구계에서 부정적이었던 다이어의 영입도 기민하게 움직인 괜찮은 사례였다는 평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에 그의 경험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뮌헨은 올 여름에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며 "손흥민에게 뮌헨은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일 것이다.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뱅상 콤파니 감독이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공격수 영입에 힘쓰고 있다. 손흥민은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유스 시절부터 2015년 토트넘 이적 전까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바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이를 주목하며 "뮌헨은 다음 시즌 공격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뮌헨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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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