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대치맘' 실사판..맘카페 달군 '라이딩 인생', 충격적 사교육 현장 "진짜인가요"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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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유지' 캡처
'라이딩 인생' 대치동 실사판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극본 성윤아, 연출 김철규/ 첫 공개됐다.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그간 고등학생들의 입시를 다룬 드라마들이 제작됐다면, '라이딩 인생'은 색다른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한다"는 말처럼, 요즘 가장 핫한 화두인 예비초 유치원생들의 사교육 현장을 담으며 화제작으로 등극하는 등 공개 첫 주부터 맘카페,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1, 2회에서는 대치동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은의 모습과 어쩔 수 없이 손주의 라이딩에 나선 지아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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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니TV
# "정말 현실인가요?"


'라이딩 인생'이 관심의 중심에 섰던 이유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현실 때문이다. 예비초 아이들이 바퀴 달린 캐리어에 무거운 책을 가득 담아 등원하고, 영국 왕의 연설문을 외우고 영어 토론을 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는 라이딩은 대치동을 넘어 요즘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 대치동 학원가에서 촬영돼 리얼리티도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말 현실인가요?" "실제는 드라마보다 더하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 "요즘 같은 때 시의적절한 드라마"

경쟁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경각심을 갖게 했다. 정은의 딸 서윤(김사랑 분)은 "1등 하면 엄마가 좋아할 것 같은데 너무 어려워요"라며 엄마를 웃게 해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대치동 '영어 TOP' 민호(권율 분)는 스피치 대회 압박감에 손톱을 물어뜯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고 오묘한 감정이 들더라" "요즘 같은 때 시의적절한 드라마다"라는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 "워킹맘 정은의 모습이 마음에 와닿는다"

일과 육아를 오가며 정은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은 워킹맘뿐 아니라 모든 엄마들의 공감과 응원을 불렀다. 정은은 서윤을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거리를 내달리며 '엄마표 롤러코스터'를 태우고, "엄마가 되면 창피고 뭐고 없어"라고 말하며 딸을 위해 뭐든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정은이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시터 찾기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 그래서 친정 엄마에게 라이딩을 부탁해야 하는 상황도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공감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정은이 발 동동 구르는 모습에 나도 애가 탔다", "내 모습인 줄 알았다. 마음에 와 닿는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최근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자녀들에게 과한 사교육을 시키고 라이딩 하는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페이크 다큐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이른 바 '대치동맘', '도치맘'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영상이 화제가 되며 지난해 자녀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던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조롱 섞인 댓글을 넘어 아이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이 게재되면서 결국 한가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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