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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파울로 폰세카 올림피크 리옹 감독(오른쪽). 이 일로 폰세카 감독은 9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비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폰세카 리옹 감독이 9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면서 "폰세카 감독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심판과 충돌한 뒤 오는 11월 30일까지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프랑스 프로축구리그 징계위원회가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2일에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리옹-브레스트전에서 일어났다. 경기 종료 직전 폰세카 감독은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는데, 이에 주심은 폰세카 감독을 향해 레드카드를 들어보였다. 하지만 폰세카 감독은 여전히 화를 참지 못했고, 심판 바로 앞에서 머리를 가까이 대며 분노를 표출했다. 폰세카 감독은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까지 심판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결국 폰세카 감독의 거친 항의가 문제가 됐다. 프랑스 프로축구리그 징계위원회는 '9개월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폰세카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공식 업무를 수행할 수 없고 경기장은 물론, 9월 15일까지는 경기 전후로 선수단 라커룸에도 들어갈 수 없다. 매체는 "이번 징계는 폰세카 감독이 브레스트전에서 주심을 향한 행동에서 일어났다"면서 "폰세카 감독은 심판과 맞섰고, 심지어 머리를 부딪히려고 위협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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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폰세카 올림피크 리옹 감독. /AFPBBNews=뉴스1 |
밀란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폰세카 감독은 지난 1월 리옹 지휘봉을 잡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부임 2개월 만에 충격적인 징계를 받았다. 감독 커리어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