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19금 야설집 소재, '춘화연애담' 보면 다 이해하실 것" [★FULL인터뷰]

티빙 드라마 '춘화연애담' 화리공주 역 배우 고아라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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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의 배우 고아라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2025.03.01 /사진=이동훈 photoguy@
'춘화연애담'에는 다 이유가 있다. 19금 소재의 야설집과 베드신이 등장하지만, 이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장치로 쓰였다. 고아라는 이러한 장치가 제대로 활용된 '춘화연애담'에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고아라는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6일 최종회까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고아라에게 '춘화연애담'은 특별한 작품이다. 그는 "작품이 소중하다 보니 애정이 깊었다. 함께한 배우들도 좋았지만, 내용도 와닿았다.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각 인물의 사랑 이야기였다. 많은 커플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춘화연애담'스러운 특색이 있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춘화연애담'의 이야기를 잘 담아준 이광영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아라는 "여성 시청자들의 관점에서, 그들이 공감 가는 부분을 잘 다루시는 거 같다. 내가 감독님의 전작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여자 배우들과 더 끈끈해지고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춘화연애담'에는 19금 소재가 등장한다. 바로 남녀 간의 정사를 적나라하게 담은 야설집이다. 이에 작품에선 베드신도 종종 등장한다.

고아라는 이러한 베드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우리 작품에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보면 왜 그 소재가 들어가야 했는지 알 것"이라며 "감독님이 특색 있게 만들어 주신 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또 특별한 '춘화연애담'스러운 얘기가 나온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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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의 배우 고아라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2025.03.01 /사진=이동훈 photoguy@
고아라는 '춘화연애담'에서 공주로 변신했다. 그는 극 중 당돌하고 솔직한 매력이 돋보이는 주인공 화리공주 역을 연기했다.

작품 속 화리공주와 고아라는 다른 듯하면서도 닮은 점이 많았다. 고아라는 "궁에 갇혀 사는 인물이다. (그 시절엔) 규율이 엄하고, 예의를 지켜야 했다. 가상극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많았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그런 화리공주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그는 "어릴 때 나도 너무 바빴다. 생방송을 촬영하거나, 밤을 새우는 게 당연했다"며 "그러다 어린 시절엔 (친구가 없이) 홀로 있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화리 역시 (궁에서) 홀로 있기도 하다. 그런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춘화연애담'에서 화리는 어여쁘고 화려한 공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고아라는 "공주 역할이다 보니까 최대한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스태프들도 예쁜 걸 준비해 주셨다. 옷도 다 고급 소재 등을 사용해 주셨다. 그래서 나도 그에 맞게 예쁜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런 화리의 모습을 잘 담아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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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의 배우 고아라가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2025.03.01 /사진=이동훈 photoguy@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고아라는 동안 외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전히 20대 같은 모습과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아라는 이러한 동안 외모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동안 외모로 인한 고충이 있냐는 질문에 "고민 전혀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러한 고아라의 외모와 매력이 이번 '춘화연애담'에 잘 녹아들었다. 고아라는 "('춘화연애담'을 통해) 지금 나이대에 겪을 수 있는 지점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 같다. (나이를 떠나 다양한 역할을) 포괄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건 장점이 될 수 있기도 하다. 작품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아라는 외모 관리 비법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외모 관리를 한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열심히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 이너뷰티도 한다. 노화는 어쩔 수 없으니 잘 먹고 관리하려고 한다. 하마처럼 물을 2리터 이상 마시기도 한다. 지금도 3리터까지 먹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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