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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AFPBBNews=뉴스1 |
윤이나는 6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김아림(30·메디힐), 후루에 아야카(일본), 어스턴 김(미국·이상 4언더파 68타)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윤이나는 신인왕 경쟁자 중 하나인 다케다 리오(일본)와 이미향(32·볼빅), 지노 티띠꾼(태국), 크리스틴 길먼(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 리슈잉(중국), 캐시 포터(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경감을 받고 KLPGA 투어에 조기 복귀한 지난해 대상, 상금, 평균타수상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하며 적수가 없음을 알렸다.
시즌을 마친 뒤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윤이나는 수많은 스폰서를 유치하며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그런 윤이나에게도 LPGA 투어 무대는 결코 녹록지 않았다. 지난달 LPGA 투어 공식 데뷔전 파운더스컵에서 2라운드까지 4오버파를 범하며 컷 탈락했다.
이후 심기일전한 윤이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작은 불안했다. 3번 홀(파5)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와 더블 보기를 범했고 4번 홀(파3)에선 보기로 또 타수를 잃었다.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번 홀(파4)과 7번 홀(파3), 9번 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후반 기세를 높였다. 10번 홀, 12번 홀(이상 파4), 14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고 17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한 때 공동 선두까지 도약했으나 18번 홀(파5) 주춤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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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FPBBNews=뉴스1 |
임진희와 전지원,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박금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 지은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3위, 장효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2위, 이정은6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75위, 주수빈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0위, 박성현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