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퀸단비, 오늘도 해결사' 우리은행, 챔프전 거의 다 왔다... '송윤하 분전' KB에 혈투 끝 승리 'PO 2승1패' [청주 현장리뷰]

청주=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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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 프로농구(WKBL)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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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하와 나가타 모에.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청주 KB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더욱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 프로농구(WKBL)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원정에서 KB를 51-49로 꺾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줬던 우리은행은 3차전을 따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4차전은 오는 8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김단비가 20점 14리바운드로 독보적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관이 5점 7리바운드 3스틸, 스나가와 나츠키가 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KB는 송윤하가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후반전에 활약이 잠잠해 아쉬움을 삼켰다.

KB가 1쿼터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뜨거웠다. KB는 강이슬이 3점포를 꽂아 넣자 바로 송윤하가 3점으로 응수하며 관중의 함성을 자아냈다. 양 팀 에이스 강이슬과 김단비가 연이어 슛을 성공하는 등 초반부터 분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는 송윤하였다. 그의 3점이 또 다시 림을 가르며 KB가 6점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송윤하는 1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1쿼터는 KB가 16-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도 KB가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3점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사이 KB는 이채은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점 차로 앞섰다. 우리은행도 쉽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김단비가 심성영에게 패스했고, 심성영이 3점포로 마무리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B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송윤하는 2쿼터에만 리바운드 4개를 따내며 공수 모두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은 KB가 32-2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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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은(왼쪽)과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이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KB가 슛 난조를 겪는 사이 우리은행이 추격을 시작했다. 김단비, 김예진, 박혜미 등 고른 득점이 터지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외곽포가 터진 우리은행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스기나와 나츠키, 이명과의 연속 3점이 림을 갈랐다. 3쿼터는 우리은행이 41-39로 앞선 채 끝났다.

경기 막판까지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지만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쿼터 초반 송윤하, 강이슬의 3점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사이 김단비가 속공으로 득점하며 우리은행이 4점 차로 달아났다. KB는 체력적 부담이 있는 듯 기동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KB는 작전 타임 이후 허예은이 3점을 넣었지만 바로 심성영이 3점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KB는 외곽포로 추격하려 했지만 연이어 림을 맞고 나왔다.

경기 막판 KB는 이채은의 3점포와 자유투 득점까지 4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자유투 2득점을 성공시킨 우리은행이 51-49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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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하(왼쪽)가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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