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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리버풀과 홈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8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오는 12일 리버풀 홈에서 펼쳐지는 16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로 내리는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더로는 파비앙 루이스, 비티냐, 후앙 네베스가 출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로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레 에메리, 곤살로 하무스 등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외면받았다.
사실 이강인은 올 시즌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리그 24경기를 뛰었으나 UCL에선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오히려 선발 출전이 4회, 교체 출전이 6회로 후반에 나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PSG는 리그에서 절대 1강으로 불리지만, UCL에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중요한 대회다. 하지만 이강인은 생각보다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6경기에서 60분 이상 뛴 것이 지난 달 툴루즈 원정 딱 한 번이었다. UCL 플레이오프 2차전 브레스트전에서는 30분 출전했다. 리그에서도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20분을 넘기지 못한 적도 많았다. 직전 2경기였던 올림피크 리옹, 릴OSC전에서도 15~16분에 그쳤다. 이번 리버풀전에서는 뛰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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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EPL 2위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면 올 여름 이적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