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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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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
자이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이정후의 하루를 따라가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1분 20초 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정후의 출근부터 하루 일상까지 모두 담겨있었다. 라커룸 입장, 샤워, 웨이트 트레이닝, 뒷 정리, 필드 훈련, 퇴근 장면까지 이정후가 직접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대한 반응도 매우 뜨겁다. 6일 오후 9시 현재 트위터(현 X) 기준 조회수는 18만이며 인스타그램은 71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합치면 무려 90만회를 육박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설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11-5 샌프란시스코 승리)에 아예 결장했다. 휴식일에 이정후를 보지 못해 아쉬워한 팬들을 달래려는 행보로 해석 가능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첫 시즌을 아쉽게 부상으로 일찍 마감했다. 2024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5월 수비 도중 외야 펜스와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재활에 매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025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준비 역시 순조롭다. 착실한 재활을 거친 이정후는 이번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 7경기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5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생산력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177로 매우 높다. 뛰어난 성적에도 무엇보다 이정후는 투수들의 많은 공을 보며 경기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상 개막전 출장은 확정적이다. 더 머큐리 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정후의 개막전 선발 출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이정후의 타순에 대해서는 1번 또는 3번 배치를 두고 시범 경기를 더욱 치러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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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공개한 이정후의 프로필 사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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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서비스를 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