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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부상 소식을 전한 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뮌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노이어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당분간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뮌헨 의료진이 노이어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독일과 유럽 제패를 노리는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대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뮌헨은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8강행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핵심 전력 노이어를 잃으며 향후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소 황당한 부상이었다. 노이어는 자말 무시알라(22)의 추가 득점 이후 돌연 교체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은 "노이어가 골 세리머니를 함께하다가 다친 건 사실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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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골키퍼(가운데)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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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터널을 내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민재(29)에게도 악재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뮌헨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노이어의 부상으로 뮌헨은 당분간 후보 골키퍼인 요나스 우르비히(22)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우르비히는 독일 분데스리가2에서만 경험을 쌓은 유망주다. 이번 레버쿠젠과 UCL 경기는 우르비히의 뮌헨 데뷔전이었다.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맞은 뮌헨이다. 오는 8일 뮌헨은 보훔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 뒤 12일 레버쿠젠과 UCL 16강 2차전에서 맞붙는다.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승점 차이다. 뮌헨은 24경기 승점 61로 2위 레버쿠젠(24경기 53점)에 8점 앞서있다.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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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노이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