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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키미히. /사진=바이언 앤 저머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여름에 계약 만료를 앞둔 키미히가 미래에 대한 침묵을 깼다"며 "그는 현재 리버풀과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미히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전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뮌헨은 키미히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살아있는 전설이 팀을 떠날 위기다. 키미히는 2015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 4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8회를 포함 총 20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레버쿠젠과 UCL 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한 키미히는 "A매치 경기 전에 결정을 내릴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뮌헨은 재계약 합의를 원하지 않았다. 구단의 판단은 정당하다. 곧 미래를 결정하겠다. 적어도 A매치 휴식기 전에 확실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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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토마스 뮐러(가운데), 요슈아 키미히. /AFPBBNews=뉴스1 |
뮌헨과 협상 과정도 솔직히 털어놨다. 키미히는 "구단은 레버쿠젠과 경기 전에 재계약 합의를 원하더라. 부상 때문에 상황이 약간 복잡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뮌헨이 내게 많은 시간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지난 시즌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다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뮌헨과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했다"고 알렸다.
이미 키미히는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미러'는 "키미히의 대리인은 이미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망 등 복수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며 "뮌헨은 키미히에 대한 최근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미히와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재계약 논의는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빈센트 콤파니(40) 감독 체제에서도 키미히는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키미히는 무려 37경기에서 3283분을 뛰었다. 김민재(3086분)를 제치고 올 시즌 뮌헨 출전 시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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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키미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