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나가라고 등 떠민다' 김민재 핵심 동료 깜짝 폭로 "구단이 재계약 망설여... 곧 미래 결정한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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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키미히. /사진=바이언 앤 저머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29)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핵심 멀티 플레이어가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요슈아 키미히(30)가 구단과 현 상황을 솔직히 털어놨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여름에 계약 만료를 앞둔 키미히가 미래에 대한 침묵을 깼다"며 "그는 현재 리버풀과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미히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전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뮌헨은 키미히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살아있는 전설이 팀을 떠날 위기다. 키미히는 2015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 4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8회를 포함 총 20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레버쿠젠과 UCL 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한 키미히는 "A매치 경기 전에 결정을 내릴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뮌헨은 재계약 합의를 원하지 않았다. 구단의 판단은 정당하다. 곧 미래를 결정하겠다. 적어도 A매치 휴식기 전에 확실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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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토마스 뮐러(가운데), 요슈아 키미히. /AFPBBNews=뉴스1
이어 키미히는 "다른 구단의 제의도 미래 결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정 구단을 언급하지는 않겠다. 곧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뮌헨과 협상 과정도 솔직히 털어놨다. 키미히는 "구단은 레버쿠젠과 경기 전에 재계약 합의를 원하더라. 부상 때문에 상황이 약간 복잡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뮌헨이 내게 많은 시간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지난 시즌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다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뮌헨과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했다"고 알렸다.

이미 키미히는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미러'는 "키미히의 대리인은 이미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망 등 복수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며 "뮌헨은 키미히에 대한 최근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미히와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재계약 논의는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빈센트 콤파니(40) 감독 체제에서도 키미히는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키미히는 무려 37경기에서 3283분을 뛰었다. 김민재(3086분)를 제치고 올 시즌 뮌헨 출전 시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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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키미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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