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뒤흔든 대형 스캔들' 토트넘 스타, 이혼 통보받았다! '성희롱 혐의→해고' 치명적... 前 아내 제대로 뿔났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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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메인 제나스 이혼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더 선 갈무리
영국 전역에 큰 충격을 안긴 스캔들의 말로다. 선수 시절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저메인 제나스(42)가 끝내 이혼을 통보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제나스와 그의 아내 엘리는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제나스의 스캔들과 BBC에서 해고가 그 이유다"라며 "지난해 제나스는 두 명의 여성 동료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혐의를 받았다. BBC는 그를 사건 직후 해고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엘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적인 내용을 대중에 공유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상황을 고려할 때 필요한 일이라 느꼈다"며 "4명의 훌륭한 아이들을 둔 저메인과 저는 헤어지기로 했다. 친구로 남을 것이고 계속 공동 양육을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캔들에 휩싸인 제나스는 6개월 만에 방송계로 복귀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로 복직한 제나스는 인터뷰에서 "이 모든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책임을 지는 것이었다"며 "아내에게 사과했다. 다만 성희롱을 한 적은 없다. 부끄럽고 깊이 사과드린다. 나는 내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들을 실망하게 했다. 특히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여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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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로 영국 BBC에서 해고된 뒤 인터뷰 중인 제나스.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눈물을 훔친 제나스는 "이 모든 것은 제 책임이다. 부적절한 행위였다. 다만 육체적인 행위는 절대 없었다. 책임을 져야 했다. BBC의 일원이라면 지켜야 할 책임의 수준이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며 "다시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 대중들이 나를 보고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순간의 행동이 커리어를 완전히 꼬아버렸다. 제나스는 영국에서 촉망받는 방송 진행자였다. '데일리 메일'은 "제나스는 BBC의 주목받는 방송 신인이었다. 매치 오브 더 데이 차기 진행자로 거론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제나스는 부적절한 사건에 휘말린 뒤 BBC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나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도 활약한 바 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토트넘에서 뛰었다. 은퇴 후 제나스는 정확한 분석과 유려한 입담으로 영국 방송계의 샛별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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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왼쪽)와 펜폴드.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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