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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밥 유니폼을 입은 김승규.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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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김승규를 향해 슈팅을 날리는 장면. /AFPBBNews=뉴스1 |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야는 6일(한국시간) "테림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불참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임금 체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김승규가 뛰고 있는 알샤밥은 최근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알리야디야가 임금 체불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3개월 치에 해당하는 급여인 4000만 리얄(약 159억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훈련을 거부했다.
위기에 처한 상황이지만 리그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알샤밥은 오는 8일 오전 4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해 있는 알 나스르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고 임금 체불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테림 감독은 "민감한 문제"라며 선수들의 훈련 불참 소식만 인정했고 추후 구단의 공식 설명이나 해명이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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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흐 테림 감독. /AFPBBNews=뉴스1 |
사우디 리그는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 리그의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핫스퍼의 주장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기꺼이 이적료를 지출할 의지가 있다는 루머까지 뿌리기도 했다. 그만큼 자금력을 무기로 유럽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선수들 역시 축구 수준보다는 뿌리칠 수 없는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사우디 리그를 선택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테림 감독은 카라스코에 대한 질문에 "그가 뛰든 안 뛰든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다. 최근 장기 부상으로 결장했고 적절한 시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