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구→7구' LAD 김혜성 끈질겼다! 완벽 수비+챌린지까지... '타율 0.143'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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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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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시범경기에 교체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래도 타석마다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상대 배터리를 괴롭히는 모습을 돋보였다.

김혜성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6회 교체로 출장,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으로 하락했다.

앞서 김혜성은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6회 무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6-2로 앞서고 있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초구 몸쪽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한가운데 다소 높은 코스로 몰린 공(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렸다. 3구째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면서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김혜성이 헬멧을 두드리며 챌린지까지 신청했으나 스트라이크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혜성. 그래도 김혜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구째와 5구째 파울을 때려낸 김혜성은 6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래도 전력 질주를 펼친 끝에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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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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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타구가 좀처럼 힘있게 뻗어나가지 못하는 게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팀이 8-4로 앞서고 있는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김혜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포심 패스트볼(93마일)에 배트를 헛돌렸다. 3구째는 파울. 4구째 볼을 골라낸 김혜성은 5구째 파울을 친 뒤 6구째 재차 볼을 골라냈다. 풀카운트가 됐다. 이어 7구째 한가운데 낮은 코스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이번에도 땅볼 타구가 되면서 1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혜성이었다. 다저스가 6-2로 앞서고 있는 7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윌콧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김혜성은 침착하게 송구한 뒤 홈 승부를 과감히 포기한 채 1루로 뿌려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8회에는 코디 프리먼의 뜬공을 3루수와 적절하게 콜 플레이를 한 끝에 잘 처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의 홈런포를 앞세워 8-4 승리를 챙겼다.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은 텍사스 선발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마크했다. 뷰캐넌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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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타격 준비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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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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