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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캡처 |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오는 14일 토트넘 홈에서 16강 2차전이 열리는데,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손흥민의 첫 우승 꿈도 물거품될 수 있다.
이날 토트넘은 졸전을 펼쳤다. 전체 슈팅 숫자에서부터 7대14로 밀렸다.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공격이 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침묵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 후반 27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72분을 뛰었다.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하지만 여러 시도에도 공격이 부정확했다. 슈팅 3회를 날렸으나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성공률은 81%였다.
부진한 경기력에 혹평이 쏟아졌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을 주었다.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3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20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평가는 더욱 가혹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팀 최저 평점에 해당하는 3을 부여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8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팀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베리발은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려고 했는데, 오히려 뒤로 넘어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위기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윌슨 오도베르,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등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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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솔란케를 보지 못했다. 부딪힌 것 같은데 부상이 너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부상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래저래 풀리지 않고 있는 토트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