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JZ), 오늘(7일) 가처분 첫 심문..민희진도 나란히 법정싸움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07 09:18
  • 글자크기조절
image
걸그룹 뉴진스가 21일 오후 인천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가요대전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1 /사진=이동훈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팀명 NJZ를 내세워 독자 활동에 나선 가운데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도어와 본격 법적 싸움에 돌입한다. 같은 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정 싸움도 이어진다.

7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이날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의 일방적인 선언이라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멤버들과 전속계약 유효를 확인해달라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낸 데에 이어 지난 1월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어도어는 지난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정해 광고뿐만 아니라 뉴진스의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image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31 /사진=임성균
첫 심문 기일을 앞두고 양측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과연 이날 재판에서 어떤 진실 공방이 펼쳐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20억 대 손해배상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월 10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당시 민 전 대표 측은 아일릿의 표절을 재차 언급하며 지난해 4월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발견은 모두 공익적 목적이었고, 빌리프랩이 주장하는 손해배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빌리프랩 측은 "사실 불순한 목적을 갖고 공격의 상대를 탐색했다. 아직 팬덤이 형성되지 않은, 잠재적 경쟁자가 될 걸그룹을 목표로 하고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날선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2차 변론 기일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