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 '뮤뱅' 출연 거부 여파..이무진, '리무진서비스' 녹화 돌연 불참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3.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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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이무진 / 사진=스타뉴스
가수 이무진이 진행을 맡은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돌연 불참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엑소(EXO) 시우민이 '뮤직뱅크' 출연을 놓고 KBS와 대립 중인 가운데, 보이콧에 동참한 셈이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무진은 지난 5일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돌연 불참했다. 지난 2022년부터 이무진이 진행해 온 음악 라이브 토크쇼 '리무진 서비스'는 K-POP을 이끄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이무진이 듀엣 라이브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소속사인 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으로 인한 여파로 보인다. 앞서 해당 소속사의 레이블 INB100에 몸담은 시우민이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밝힌바. 원헌드레드 측은 이무진의 녹화 불참과 관련해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선 PD들에게도 관련해서 여러 차례 전달을 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조차 없었다.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하지 않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서 결국 불공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출연 거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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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엑소 첸백시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는 빌보드 코리아의 공식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로, 한국 대중음악의 근 100년 역사를 기념하며 K-POP을 중심으로 한 한국 음악이 세계 음악 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08.27.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원헌드레드 측은 시우민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 불가와 관련해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 측은 "여러 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우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그럼에도 이마저도 묵살당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사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에 KBS 측은 스타뉴스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이무진의 보이콧과 관련해서도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7일 KBS 봄 예능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고, 한경천 예능센터장을 비롯해 여러 CP들이 참석하는 만큼 원헌드레드 측의 주장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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