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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3년 공사를 마치고 5일 공식 개장했다. 라커룸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3월 8일 개막을 시작으로 3월 18일까지 구단 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에서는 2025 KBO 리그 정규시즌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하향 조정된 ABS 존, 피치클락 규정 및 타자 주자가 1루로 주루 시 3피트 레인 내에서 뛰어야 했던 것을 1루 페어지역 안쪽의 흙 부분(전 구장 1루 파울라인 안쪽 흙 너비 최소 45.72cm ~ 최대 60.96cm 범위 내 통일)까지 달릴 수 있게 주로 범위를 확대한 규칙 또한 적용한다.
사상 첫 KBO 리그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시범경기부터 약 22만 명이 야구장을 방문해 뜨거운 열기의 서막을 알렸다. 대부분의 경기가 평일 오후 1시에 열렸음에도, 총 46경기에서 평균 4700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주말에 열린 19경기에는 약 16만 5000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주말 경기 평균 8600명을 기록했다. 총 67경기가 치러진 2023년 시범경기 때 야구장을 찾은 약 16만 8000명(평균 2500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시범경기는 1983년부터 열렸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개최됐다. 역대 시범경기 1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총 6차례 있었다(1999-2000 양대리그 제외). 1987,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가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후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시범경기에서 준우승팀 삼성과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던 로하스(KT)는 정규시즌에서도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홈런 32개로 공동 6위, 안타 4위(188개), 타점 5위(112개)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2024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거머쥐었다.
투수 부문에서는 하트(NC)가 시범경기에서 9이닝을 투구하며 총 13개의 삼진(이닝당 1.44개)을 잡고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트의 탈삼진 능력은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져 182개의 탈삼진을 기록, 2024 KBO 리그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2024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2025 시범경기는 구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 및 OTT 플랫폼 TVING에서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시범 경기 종료 후 2025 KBO 리그 정규시즌은 3월 2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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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