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선두 '주민규' 또 폭발하나→4호골 조준... 대전도 리그 선두 노린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07 11:41
  • 글자크기조절
image
주민규(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대표팀 공격수 주민규(35)를 앞세운 대전하나시티즌은 대구FC를 잡고 1위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대구FC와 대결한다. 대전은 개막 후 2승 1패(승점 6)를 거둬 2위, 대구는 2승 1무(승점 7)로 1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0 대승 이후 울산 HD에 0-2로 패했다. 3라운드 수원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62%, 슈팅은 15회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으로 수원FC를 공략했는데 골은 없었다.

해결사 주민규가 나섰다. 후반 42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시즌 3호 골이자 대전월드컵경기장 첫 골로 1-0으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많은 팬들이 성원을 해주셨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겼다. 이 승리는 경기 안 뛴 선수들, 부상 선수들과 같이 승리 기쁨을 나누고 싶다. 원팀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를 두고는 "전반 끝나고 본인이 답답함을 느꼈다. 인내심을 가지라고 했다. 성실하게 해서 찬스가 골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주민규는 "스트라이커로 이런 경기를 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낀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숙제이자 숙명이라고 생각을 하며 인내를 하려고 했다. 황선홍 감독님도 다른 것보다 찬스가 오면 살릴 생각만 하라고 하셨다. 감독님 말처럼 인내하니 찬스가 나왔고 골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FC를 잡은 대전은 대구와 상대한다. 대구는 초반 기대 이상 모습이다. 박창현 감독 아래 4백이 정착됐고 세징야, 라마스를 중심으로 한 주도하는 축구를 펼치며 결과, 경기력 모두 잡고 있다.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는데 대전이 잡으려고 한다.

image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최근 대구만 만나면 웃었다. 직전 5경기에서 3승 2무로 절대 우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전적에서도 16승 20무 15패를 기록하면서 근소우위로 앞서있다. 대구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대전도 확실한 선수 보강과 황선홍 감독 아래 잘 짜여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 대구를 잡고 1위까지 노리는 대전이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주민규다. 시즌 초반 마무리 중요성이 리그 내에서 커졌는데 주민규는 스트라이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터트리면서 대전에 승리를 안겼다. 대전은 3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3골을 주민규가 기록했다. 이에 주민규는 광주FC 아사니와 함께 득점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골 폭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구전에서도 주민규의 한방을 대전은 기다리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